퇴직을 앞둔 그와의 대화
그는 퇴직이 한 2년 남았고,
항상 고민이 많았다.
내 후배였지만 가끔 그는 일을 하다가
내 주변에 와서 내게 말을 걸곤 했다.
은퇴에 대해 불안감이 느껴질 때면,
그는 내게로 와서 하소연했다.
왜냐하면 나와 대화를 나누면
그의 표정이 한결 편해졌고,
또한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반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었다.
또 한참 업무를 하다가 내 옆으로 왔다.
그는 은퇴 후 재취업을 하려고 했다.
남들처럼 아주 당연하게 배운 것이
배운 것이라고 이 직종에서
연계된 일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은퇴 후 이 계통도 만만치 않다는 것은
그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은퇴자들 간의 경쟁은
그리 쉽지 않았다.
다 비슷한 생각을 할 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니 말이다.
더 화려한 경력과 인맥이 있어야 했지만,
그는 경력이 그리 좋지 못했고
승진도 관리자 자리까지 오르지 못했던 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가 바라는 수준의 재취업은
사실상 어려워 보였다.
이번에도 또 내게로 와서
이런저런 푸념을 했던 차에
나는 그에게 말했다.
“저번에 말했던 그 오래된 다가구 주택
있지 않아요? 이제는 골치덩이 아닌 거죠?
뭐 그렇게 걱정하세요.
그걸로 그냥 월급을 만드시는 건 어때요?”
그는 오래 전에 선천에 물려받았던
구축 다가구 주택이 하나 있었다.
한동안 공실과 악성 임차인,
세금과 낮은 임대료 때문에
거의 수익이 나지 않았지만,
점점 그가 조금씩 수리하면서
개선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말을 이었다.
“요즘에도 주말에 계속 가고 있어요.
지난주에도 나가려는 사람이 있어서
내가 두 배도 다 했잖아요.
그리고 문도 수리하고,
이래저래 많이 아꼈어요.”
나는 그를 격려하며 말했다.
“그러게요, 자꾸 취업 고민하지 마시고요.
그냥 그걸 해보세요.
그렇게 수리하고 조금 더 고치고,
이케아에 가서 커튼과 조명도 사서
바꿔보세요.
제 아내가 잘하는 아트 페이퍼 업체도
소개해드릴게요.
이미 수리도 많이 하셨잖아요?”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건 그렇지.
이젠 두 배도 하고 화장실 타일 교체도
내가 하거든요.
그리고 싸게 하는 집도 다 깨고 있죠.”
그에게 계속해서 조언을 해주었다.
“그러니까요, 그냥 그거 하세요.
계속 제 취업 때문에 마음쓰지 마시고요.
그렇게 개선하고 업그레이드 하셔서
임대 가격 잘 받으시고요.
또 퇴직금 받으시면 일부 전세도
월세로 모두 돌려놓으시고요.
그렇게 그 노후 주택으로 월급을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그게 진정한 평생 직장이자요!”
그는 내 말을 듣고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웃음을 머금고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내가 그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한 이유는
그가 선친에게 물려받은
그 오래된 다가구 주택이 처음에는
골치덩이였던 세금 문제와
공실, 악성 임차인 때문에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승진에서 밀려나면서
한직으로 물러났고,
오히려 그때 그 다가구 주택을
수리하는 곳에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퇴직 후의 삶, 어떻게 준비할까?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퇴직 후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퇴직이란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이 떠오른다.
퇴직 후 삶을 준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취미나 관심사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에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그는 집 수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둘째,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후에는 정기적인 월급이 사라지기 때문에,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는 자신의 다가구 주택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이를 통해 퇴직 후의 불안을 줄일 수 있었다.
셋째, 사회와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퇴직 후에는 고립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하여
친구들을 사귀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퇴직 후 재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퇴직 후 재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주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화려한 경력과 인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퇴직 후 어떤 일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A2: 퇴직 후에는 본인의 취미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집 수리, 정원 가꾸기,
또는 요리 같은 분야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Q3: 퇴직금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3: 퇴직금은 생활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투자나 사업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창업에 도전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Q4: 퇴직 후 사회적 고립을 피하는 방법은?
A4: 퇴직 후에는 동호회나 봉사활동,
커뮤니티 모임에 참여하여
사람들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Q5: 퇴직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5: 퇴직 전에는 재정 계획을 세우고,
건강 관리, 사회적 관계 유지 등을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퇴직 후에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를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퇴직이 다가오면서 느끼는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불안감을 어떻게 극복하고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가 다가구 주택을 통해 찾은 새로운 길처럼,
나도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퇴직 후의 삶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하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퇴직 후의 삶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다.
당신도 그 길을 함께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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